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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의 시간에 흘린 눈물을 기억하겠습니다.
  • 작성자: 정지웅 (드림향상교회)
  • 등록일: 2020년 10월 12일 18시 46분 12초
  • 조회수: 458
안녕하세요. 저희 가정은 성도님들의 기도로 10월 9,10,11일 용인성심교회에서 진행된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목자권면을 받았을 때 기도해보겠다고는 했지만, 신앙의 깊이도 깊지 않고 또한 영혼을 위한 기도와 섬김이 필요한 목자로서의 사역을 감히 감당할 수 없다는 생각에 바로 순종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평세에 참석해 보는 것은 어떻겠냐는 권면을 받았을 때는 어차피 시간이야 낼 수 있으니, 다녀온 후에 거절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녀온 후에 거절하겠다는 생각은 평세를 기도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길을 내시는 분도 또한 그 길을 인도하시는 분도 주님이라는 순종하는 마음으로 바뀌어 있었고, 막상 평세를 시작하면서는 모든 과정 하나하나가 이미 감사와 기쁨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목자 사역은 준비된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잘하려고 하는 나의 의임을 깨닫고 다만 우리는 영혼구원의 통로로 쓰일 뿐 하나님을 필요로하는 영혼을 목장으로 인도하고 사랑으로 섬기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영혼구원의 열매를 맺어주실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처음 열린 평세를 위해서 용인성심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기도로 준비하신 과정과 섬김은 따로 말씀하지 않으셔도 감동으로 느껴져 큰 은혜를 받았고, 목자목녀님들의 살아있는 간증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교육을 마치고 결단의 시간에 목자로서 결단을 하면서 흘린 눈물을 앞으로 목자사역을 하면서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딸아이를 통해 교회를 다시 출석하게 된 일, 믿음의 성장이 없음에 갈등하고, 단지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 선교지로 향했던 일, 믿음의 공동체를 갖게 해 달라고 기도했던 일, 이 일로 저희 가정을 가정교회로 부르시고 탄자니아 식구들을 만나게 했던 일, 부모님이 주님을 주로 고백하고 같은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하게 된일,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목자로서의 사역을 감당하게 된일 모두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고백합니다.

앞으로 목장사역을 통해 나의 의와 자랑을 내세우지 않고, 주님께만 인정받고 칭찬받는 주님의 종된 자로 살아가기 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정성스런 음식과 기도로 섬겨주신 사이판 목장 조병옥 목자님과 장옥선 목녀님, 사이판 목장 목원분들 사랑합니다 ♡♡♡